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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자해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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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가온언어심리발달센터   작성일18-02-10   조회73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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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을 내기보다 아이의 감정을 조절해 주세요.

  제 스스로 조절이 안 되어 나오는 행동이므로 혼내기보다는 아이의 감정을 달래 줘야 합니다. 이럴 때 아이를 혼내거나 가르치려 들면 아이의 행동이 더욱 악화됩니다. 머리를 바닥에 박을 땐 우선 방석을 깔아 주세요. 그러면 아이는 두어 번 머리를 박다가도 곧 그 행동에 흥미를 잃게 됩니다.
  이렇게 아이가 행동을 멈추고 나면 아이가 어지럽힌 것은 아이 스스로 치우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경모가 음식을 토하고 그릇을 던질 때 아이의 기분이 풀리기를 기다렸다가 항상 청소를 함께 했습니다. 아직 정확히 말귀를 알아들을 수는 없지만 닦는 시늉이라도 하게 하세요.
  이것은 아이에게 자신의 행동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가르쳐 주고 스스로 그 결과를 책임지게 하는 방법입니다. 아이는 자아가 형성되는 시기에 있기 때문에 자신의 행동에 대해 이미 죄책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치우는 동안 그 죄책감을 덜게 되어 자아 개발에도 도움이 됩니다.

# 절대 아이의 감정에 휘둘리지 마세요.

  아이가 자해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엄마가 아이의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것입니다. 대게 엄마들은 화부터 내는데, 엄마가 화를 내면 아이의 흥분된 감정이 더욱 고조되어 보다 과격한 행동을 하기가 쉽습니다. 그러니 이성적으로 판단하여 차분하게 대응해야 합니다. 숨을 크게 들이마신 뒤, 아이를 지켜보면서 흥분이 멈추기를 기다리세요. 보통 10분 정도가 지나면 엄마가 말리지 않아도 스스로 멈춥니다. 이때 아이에게 "이렇게 화를 내면 안돼" 하고 말해 주면 되는 것이지요. 엄마 말을 모두 알아듣지는 못하더라도 아이는 자신의 행동이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이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또한 엄마가 자신의 행동에 반응하지 않으므로 그런 행동을 해 봤자 아무 소용도 없고 자기 기분만 나쁘고 힘들다는 걸 알게 됩니다. 그러면서 차차 나아지게 되지요.
  간혹 아이가 자해를 할 때, 엄마가 없으면 아이가 어떻게 하는지 보려고 혹은 아이의 행동을 멈추게 하기 위해 일부로 숨는 엄마들이 있습니다. 자해의 원인 중 하나가 바로 엄마와 떨어지는 것에 대한 불안함입니다. 이러한 행동은 아이를 더 자극시키므로 절대 해서는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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