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제가 되지 않는 아이, 이렇게 다뤄라!

 STEP 1. 타임아웃을 실행하라

  산만한 아이를 훈육하는 데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타임아웃’을 적절하게 이용하는 것이다. 타임아웃이란 아이가 문제행동을 일으켰을 경우 일정 시간동안 아이를 자극 없는 장소에 격리하여 행동을 수정하는 제재방법이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의자’가 많이 쓰이지만 연령이 어리거나 떼가 심해 아이가 진정하지 못하고 다칠 위험이 있다고 판단될 때는 엄마가 직접 아이의 몸을 감사 일정시간 동안 움직일 수 없게 만들면 흥분된 아이를 진정시킬 수 있다. 당황한 아이가 더 큰 소리로 떼를 써도 그에 동요되어서는 안 된다. 아이가 진정될 때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천천히 기다리면 아이는 생각보다 울음을 빨리 그친다.

 STEP 2. 부모가 일관된 태도를 유지하자

  아이가 말을 안 듣는 이유를 엄마 탓으로 돌리는 아빠들이 있다. 그러나 이는 잘못된 행동이다. 아이가 집에서 엄마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다고 할지라도 가족 모두가 노력하지 않는다면 아이는 바뀌기 힘들다. 특히 힘이 넘치는 아들의 경우 엄마 혼자서는 감당하기 버겁기 때문에 아빠의 도움이 절실하다. 아이가 잘못된 행동을 보였을 때 보고서도 모른 척하기보다 부부가 함께 안 되다는 메시지를 단호하게 전달해야 바로잡을 수 있다. 부부의 일관된 태도는 아이로 하여금 부모의 안 된다는 말에 더 이상 여지가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는 평소 배우자와 함께 아이의 양육에 대한 소통이 이루어져야 하며 상호간의 협조와 조율이 바탕이 되어야한다.

STEP 3. 쉽고 명확한 규칙을 만들자

  일관되지 않은 훈육은 아이들에게 반항심을 일으키기 십상이다. 반면에 구체적이고 명확한 규칙은 산만한 아이들을 보다 완벽히 통제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다. 가족 규칙을 만들 때는 엄마와 아빠, 아이가 모두 함께 조율하며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많고 복잡한 규칙보다는 가장 중요한 규칙 몇 가지 정도로 시작하여야 하며, 아이가 규칙을 잘 지켰을 경우 칭찬 스티커를 붙여 약속한 개수가 모이면 적절한 보상을 약속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엄마 아빠가 먼저 규칙을 지키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아이가 조금씩 따라할 수 있도록 돕는다면 더욱 효과적이다.

STEP 4. 부모라면 단호하라

  부모의 단호함은 어떤 양육방법보다 효과적이다. 대부분의 부모들이 화를 내는 것을 단호한 태도라고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이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단호함이란 ‘안 된다’라는 말이 아이에게 잘 전달되어 결과적으로 문제행동을 하지 않게 하는 힘이다. 이런 단호함으로부터 아이들은 허용과 한계 그리고 규칙을 익힌다. 결국 먼 훗날 사회 속에서 타인과 살아갈 준비를 여기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STEP 5. 대안행동을 제시하라

  아이가 원하는 것을 무조건 주지 않거나 “안 돼!”만을 외친다고 아이의 버릇이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아이에게는 일상이었던 행동들을 단번에 고치려 들면 아이는 아침부터 밤까지 꾸중만 들어야 하는 상황이 놓일 수도 있다. 아이와의 부정적인 경험이 늘면 부모와의 신뢰가 약해지고 결국 아예 부모의 말을 듣지 않게 될 수도 있다. 이럴 때 부모가 아이에게 특정 행동을 멈추게 하고 대신 제시하는 다른 행동을 대안행동이라고 한다. 단, 대안행동은 아이가 먼저 하고 있던 행동만큼 가치가 있는 것이어야 한다.

출처: 부모수업 EBS 부모가 달라졌어요 제작진(지은이) | 김영사(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