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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발달이 늦는 것 같아 걱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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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가온언어심리발달센터   작성일19-04-19   조회75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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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된 아이들에게는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합니다.


 최근 들어 많이 좋아졌지만 아직까지도 우리나라에서는 발달이 느린 아이들이 방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국가에서도 주도해 영유아 검진을 실시하고 있지만 형식적인 검사에 그치고 있고, 발달이 늦다는 얘기를 들어도 추가적인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의무가 아니어서 대개 그냥 두고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때 흔히 듣는 말이 '늦된 아이들이 있다' 거나 '때가 되면 다 한다' 이야기죠. 특히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누구누구는 다섯 살 때까지 말을 못했는데 지금은 청산유수더라" 같은 옛날이야기를 하시면서 병원에 가본다고 하면 손사래를 치십니다. 부모 입장에서도 검사를 받는 것이 마딱치 않습니다. 검사를 통해 아이의 발달이 늦다는 사실을 확인하면 그때부터 어떻게 대응 해야 할지 막막합니다. 불투명한 미래를 생각하면 두렵기까지 하죠. 그래서 대개는 '괜찮겠지' 하며 현실을 인정하지 않고 추가 검사를 회피합니다.



 그런데 회피한다고 회피할 수 있는게 아니라는 것이 문제입니다. 말이 느리거나 상호작용이 약한 아이 중 상당수는 어린 시절에 개입하지 않으면 문제가 지속적으로 남을 가능성이 큽니다. 아이의 두뇌 발달에는 '결정적 시기'가 존재하며, 이 시기가 지나면 도와줄 수 있는 여지가 줄어듭니다. 간단히 말해 만 5세가 넘으면 심각한 발달 지연의 경우 도와줄 여지가 거의 없습니다. 아이들의 언어 발달에 대한 장기 추적 연구를 살펴봐도 만 3세에 언어 발달이 현저히 늦은 아이라면 만 18세에 다시 조사했을 때도 정상적인 언어 수준에 도달하지 못하는 경우가 80%입니다 5명 중 4명이니 엄청난 비율이죠.


그렇다면 어느 정도로 발달이 늦을 때 전문가를 찾아야 할까요?

*  만 2세에 눈 맞춤이 안될 때.

* 사람 말소리에 관심을 갖고 집중하지 못할 때.

* 자극을 줬을 때 반응이 보이지 않는 아이

* 자기가 필요한 건 요구하지만 다른 상호작용이 현저히 없을 때.

* 발음이 너무 어눌하거나 혼잣말로 하는 '엄마','아빠' 외에는 사용하는 단어가 없을 때.

* 말뿐 아니라 몸짓이나 다른 동작으로도 의사소통을 하지 않을 때.

- 만약 상호작용에는 문제가 없는데 그저 말이 늦은 경우라면 우선 언어발달을 촉진하기 위해 집에서 적극적으로 개입해줘야 합니다. 조부모나 육아 도우미가 주로 아이를 돌보고 있는데 아이의 말수가 적다면 부모가 좀 더 개입할 필요가 있습니다.

- 아이의 언어를 늘리기 위해서는 아이와의 상호작용 기회를 잘 살 펴서 개입해야 합니다.

- 아이에게 자꾸 말을 해보라고 하거나 물어보지 마세요. 그러면 아이는 오히려 위축되어 말하는 것을 피하게 됩니다. 그저 주변사람들이 말을 많이 해주고,아이가 알아듣기 쉽게 천천히, 또박또박 쉬운 단어를 이용해 말해주는 편이 좋습니다.

 

- 아이의 언어발달을 촉진하기 위해 나름의 노력을 했음에도 아이의 언어발달이 또래 아이에 비해 1년 이상 늦다고 판단되면 지체 없이 전문 기관을 방문하십시오.

* 30개월인데 사용할 수 있는 단어가 아직 10개가 안될 때.

* 36개월이 되었는데 아직 문장을 이용해 말하지 못할 때.

 

- 현재 꾸준히 발달이 이뤄지고 있다면 그때는 집에서 계속 노력을 해주십시오.

 

 

출처: 우리아이 괜찮아요/소아정신과 의사 서천석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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